홍성룡 시의원, 서울시 홍보대사 활동비 문제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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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시의원, 서울시 홍보대사 활동비 문제점 지적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9.11.19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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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서울시의원 / 사진=서울시

 

서울시의회 홍성룡의원이 지난 15일 서울시 시장비서실과 정무부시장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원칙 없이 지급되고 있는 홍보대사 활동비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에서 홍보대사는 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국내·외 활동, 주요 시정홍보와 이를 위한 홍보물 제작 참여 활동, 기업 및 투자유치에 관한 활동, 각종 축제 및 행사 참여 등 문화 관광 활성화에 관한 활동 등을 수행한다.

또한 무보수 명예직으로 하되, 홍보대사가 임무수행을 위해 활동하는 경우에는 예산의 범위 안에서 여비 등 필요한 경비를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시가 제출한 ‘최근 5년간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9년 9월 현재 38명의 홍보대사가 위촉돼 있다. 주최한 행사 또는 홍보대사에 따라 ‘예우금’ 명목으로 지급되는 활동비는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5월 개최된 ‘제로페이 홍보캠페인 써보자 제로페이’ 행사에 참여한 모 가수에게는 무려 1천만 원이 지급됐다. 반면 일부 홍보대사들은 활동을 하고도 위촉이후 현재까지 활동비 지급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로 7017 개장식’ 행사에서는 행사 참가 명목만으로 1백만 원이 지급된 경우도 있다. 또, 같은 홍보행사 참가자라도 지급된 활동비 차이도 컸다.

홍 의원은 “홍보대사는 단순히 스타성만을 보고 언론에 보여주기 위한 식의 홍보대사 선정방식은 문제가 있다”라며 “행사 참석만해도 과도한 활동비가 지급되는 것은 반드시 개선이 되어야 한다”며, “정책 홍보는 재능기부로, 활동비 지급은 객관적인 기준을 세워 시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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