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험지’ 강서을 운명처럼 받아들여
상태바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험지’ 강서을 운명처럼 받아들여
  • 강서양천신문사 강혜미 기자
  • 승인 2024.03.22 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新 강서 마곡의 시대’ 여는 정치 리더 역할 맡겨 달라”

말 그대로 우여곡절끝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민의힘 강서구을 후보로 결정됐다. 후보 자체도 갑작스런 강서행에 주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를 결정하고 보름 정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다니면서 보니, 선거를 떠나 강서가 참 매력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박 후보는 말했다.

그는 솔직하게 말하면 정치권에서 강서는 현재 정치·행정적 리더가 모두 야당 소속인 만큼 험지라고 생각한다. 쉽지 않은 곳이라면서 하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고, 김성태 전 원내대표·정진석 전 부의장 등 정치 선배들의 제안이 있었다. ‘한강벨트의 시작이자 중심인 이곳에서 1석 탈환하는 것이 다른 곳에서 10석 얻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해서, 이조차 제가 감당해야 할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1960~1980년대 초반까지 서울의 중심이 종로였다면, 1980~2010년대는 강남시대였다. 이젠 강남시대가 끝나고 () 강서 마곡의 시대가 열릴 때라고 본다면서 강서시대, 강서 마곡의 시대를 열려면 리더십이 중요한데, 장관 출신 박민식이 그 역할을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최근 빅데이터 조사를 보면, 30대 소비 매출 1위가 마곡·발산으로 나타났다이는 에너지가 강서에 모인다는 뜻이다. 여야를 떠나 그 에너지를 견인해서 지역 발전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정치 리더가 할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후보는 지금까지 공천 과정에서의 지난한 이야기들은 다 묻어두고, 강서 주민들로부터 진심 어린 마음을 사기 위해 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진심이 주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열심히, 겸손한 자세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당의 요청을 수용하며 공천을 받은 만큼 총선 승리라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

박 후보는 강서를 변방이라고들 생각하지만, 막상 와서 보니 기회가 많은 곳이다. 김포공항 주변은 원래 항공 클러스터 최적지인 데다 이미 혁신지구로 지정돼 있다면서 특히 여의도에서 김포공항까지 오가는 도심항공교통(UAM)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모빌리티 혁명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추진 중인 고도제한 완화와 관련해서는 내년에 이사회 의결이 되면 2028년에나 국내 적용이 가능한데, 너무 멀다. 고도제한이 재건축 문제와 연계되므로 내년부터는 서울시, 국토부와 관련 제반 절차를 밟아가는 준비도 필요하다당선 직후부터 서울시, 국토부 장관, 대통령과 소통할 수 있어야 실질적으로 강서구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민식 후보는 조만간 다른 후보와는 차별화된 세부 공약을 준비해 깜짝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8년 만에 국회에 복귀하게 된다면 보훈 체계를 재정비한 통합보훈법입법 추진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제가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내서 그런지, 대한민국 국회의원 300명 중에 나라를 위해 헌신한 자들을 대변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면서 우리나라의 보훈 체계가 정치적 상황에 따라 만들어지다 보니 중구난방인 부분이 있다. 국회에 가면 국가보훈 체계의 통일성·형평성을 기할 수 있는 통합보훈법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