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9,071건)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오른쪽)이 권영규 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왼쪽)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받았다.한국범죄학연구소 김복준 연구위원이 범죄 피해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 홍보에 힘을 보탠다.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을 생명을 살리는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29일(월) 밝혔다.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이번 위촉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의 폭력 피해자 지원 사업과 전문 심리회복 지원 사업 등 범죄 피해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들을 홍보할 계획이다.이날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서울 마장동 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300여 명의 적십자봉사원들에게 범죄 피해예방 특강을 진행하는 것으로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다.권영규 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은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에도 범죄 피해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며, “여러 방송과 유튜브에서 활약하는 김복준 연구위원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특강에서 “32년을 강력계 형사 생활했지만 아직도 범죄 피해예방을 위해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며, “악랄한 범죄 사건들에 맞서는 형사들과 가슴아픈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은 KBS2 스모킹건 출연과 유튜브 ‘사건의뢰’ 채널을 통해 현직 시절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며,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범죄 피해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한편,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경찰청과의 연계로 각종 폭력 피해자를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오른쪽)이 적십자봉사원들에게 범죄 피해예방 강의 후 책을 선물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4-29 14:46

성동구는 구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 앱에 ‘성동구청 공공프로필(성동구청 당근)’을 개설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공공프로필’은 ‘당근’ 앱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이 공공기관이 게시한 소식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성동구는 ‘성동구청 당근’ 개설로 구정 주요 사업과 행사, 각종 교육 등 실생활에 유용한 지역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방침이다.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달리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동네 인증을 거쳐야만 가입할 수 있어 성동구로 동네를 설정한 주민에게 정보가 자동으로 노출된다. 또한, 게시글 내 댓글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소통도 할 수 있다.성동구는 새롭게 선보이는 공공프로필을 홍보하기 위해 5월 3일까지 '성동구랑 단골해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당근’ 앱에서 성동구 공공프로필과 ‘단골맺기’한 인증사진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다음 해당 게시물 링크 또는 인증사진을 구글 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성동구는 5월 8일 이벤트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커피 및 케이크)을 증정할 예정이다.한편, 성동구는 ‘당근’ 이외에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5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 중으로 채널별 특성을 살려 맞춤형 구정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4-29 14:43

성동구가 핫플레이스 성수동 서울숲 카페거리와 연무장길 주변을 중심으로 ‘365 청결기동대’를 운영하여 깨끗한 도시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성수동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카페, 팝업스토어 매장이 급속도로 늘어난 것은 물론,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로 급부상하며 담배꽁초, 커피용기 등 무단투기 쓰레기 발생량도 늘어났다.환경 공무관이 근무하지 않는 오후 및 저녁 시간대의 청소 상태가 특히 취약함에 따라 성동구는 4월부터 ‘365 청결기동대’를 운영 중이다.2명으로 구성된 ‘365 청결기동대’는 성수동 서울숲 카페거리와 연무장길 주변 일대 도로 청소를 담당하며, 평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청소 취약 시간대에 활동함으로써 도시 청결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한편, 청결기동대는 환경정비 시 친환경 도시형 거리청소기 ‘글루통’을 활용하고 있다. ‘글루통’은 미세먼지를 흡입할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없이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빨아들이는 진공 청소 장비다.강력한 흡입력으로 담배꽁초, 낙엽, 일회용 커피용기 등을 빨아들임으로써 청소의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독특한 외형으로 도로 곳곳을 누비는 모습에 관광객과 주민들의 재미와 관심을 끌고 있다.성동구 성수동(서울숲 카페거리)에서 ‘365 청결기동대’가 친환경 도시형 거리청소기 ‘글루통’으로 도로 위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성동구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365 청결기동대’가 환경정비에 나선 모습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4-29 14:41

성동구가 오는 5월 10일까지 2025년 협치의제 발굴을 위한 온라인 제안공모를 실시한다.성동구가 오는 5월 10일까지 ‘2025년도 성동구 협치의제 온라인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성동 협치’는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목표로 민관이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뜻한다.성동구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협치의제 제안 및 선정 시 주민 참여를 적극 활성화하고 있다. 온라인 제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의제는 오프라인 공론장에서 발굴된 의제와 함께 민관 숙의 공론 및 행정부서 검토를 걸쳐 선별되며, 온라인 주민투표를 통해 그 우선순위가 결정된다.오는 9월 중 성동구협치회의는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하여 예산안 조정 및 최종 의제 선정을 의결하며, 이는 의회 승인 절차를 통해 마무리된다.온라인 제안 공모는 생활권자를 포함하여 성동구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성동구청 누리집에 접속하여 간편하게 제안할 수 있다.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써 자유롭게 민관협력 사업 의제를 공모할 수 있지만, 단순 행사성 사업이나 특정 기업, 단체 등의 이익을 위한 사업 등은 불가하다.한편, 성동구는 전년도에도 다양한 협치의제를 발굴하여 올해 실행사업으로 ▲어린이 야간진료 병원 확보 ▲일회용 테이크아웃컵 사용 줄이기 ▲찾아가는 어르신 프로그램 운영 ▲공공 수어도서관 개설 등 총 11개를 추진하고 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4-29 14:39

성동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오는 11월까지 지역사회 연계 현장직업체험 프로그램과 중학교 진로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먼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군의 현장일터로 찾아가 멘토의 직업소개, 진로조언 등을 듣고 간단한 업무를 도우며 희망 직업을 체험하는 ‘중학생 현장직업체험’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올해는 옥정중을 시작으로 총 11개 중학교가 관내·외 일터에서 대면으로 현장직업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전환기 진로연계교육의 일환으로 이들 중 3개 중학교가 2~3학년 인원을 같이 참여시킨다.학생들은 소규모 그룹으로 희망 일터에 배정되었으며, 체험일터 견학 및 참관, 일터의 특성 및 업무 파악, 일터 현장 직무 수행, 멘토 인터뷰 및 소감 나누기 등 다양한 활동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었다.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멘토의 생생한 직업소개와 조언을 듣고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어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9일 진행된 체험에서 옥정중 학생들은 경찰관, 학예사, 드론조종사, 승무원, 사진사 등 총 15개 직업군의 일터를 찾아 자신의 흥미에 맞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중학교 진로 동아리 프로그램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관내 9개 중학교 진로동아리 학생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산업분야 진로동아리, 심화 진로탐색 동아리, 디저트카페 창업동아리 등 분야별 진로동아리 프로그램 기획 및 학교별 총 6차시 다회기 진로교육 지원으로 양질의 진로 경험과 해당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다.신산업분야 및 심화 진로탐색 동아리에서 학생들이 체험하는 직업으로는 로봇엔지니어, 드론조종사, 사물인터넷전문가, 미래자동차 자율주행전문가, 쇼콜라티에, 파티쉐,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조향사, 패션디자이너 등을 선정하였다.디저트카페 창업동아리에서는 바리스타와 파티쉐, 디저트 디자이너 체험교육을 통해 카페메뉴 구성, 물품 구매 등 나만의 카페 창업 사업기획 및 스토리보드 작성에 대해 배우게 되며, 인테리어 전문가 체험교육을 통해 카페공간을 계획하고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다양한 콘셉트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에서 창의적 사고 역량을 기르고 나만의 진로 아이템을 꿈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진로동아리 프로그램 운영 모습현장직업체험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4-29 10:30

성동구의회(의장 김현주)는 제278회 임시회에서 의원발의 조례안 4건을 최종 의결했다.먼저 오천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성동구의회 의원의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성동구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내용을 반영해 의정자료 수집·연구비와 보조활동비 관련 조항을 정비하였다.이현숙 의원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경계선지능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증진을 도모하고자 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경계선지능인을 파악하기 위한 진단검사 실시와 그 결과에 따른 지원 사항에 대한 조항을 신설하고 직업교육 및 평생교육 지원센터 운영 등에 관한 근거를 마련했다.남연희 의원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을 발의해 성동구 실정에 부합하는 공모사업 추진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공모사업의 적법성과 타당성 등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조례안은 공모사업의 사전검토 및 추진에 관한 사항 규정, 표창 등을 핵심 사항으로 포함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이영심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성동구 폭염 피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폭염 피해 예방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폭염으로부터 성동구민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고자 제정한 것으로, 이를 통해 자연재난인 폭염으로부터 구민을 건강하게 보호하는 데 있어 보다 체계적인 행정과 예산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4-29 10:28

광진구가 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 총학생회와 청년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관‧학이 상호 협력해 청년 중심의 문화예술 장을 만들고자 추진됐다. 특히, 9월에 진행될 ‘2024 청춘대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주된 목표로 한다.협약을 계기로 건국대와 세종대 학생들은 축제 기획단에 참여하게 된다. ‘청춘대로’ 축제 총괄을 맡아 기획, 홍보, 공연 구성 등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한다. 학교별로 20명씩 위촉해 청년 주도의 행사를 만들어 갈 구상이다.이 밖에도 ▲능동로 대학가 문화예술 활성화 ▲청년, 대학생 관련 구정 사업 홍보를 함께 추진한다. 각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청년문화 선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26일 협약식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건국대학교 제55대 총학생회 ‘로:路(회장 조재희)’, 세종대학교 제37대 총학생회 ‘여울(회장 김지수)’이 참석했다.김 구청장은 “축제의 주인공인 학생들의 반짝이는 생각을 반영해 청춘대로의 의미를 더욱 빛내고자 한다”라며, “청년세대와 늘 아낌없이 소통하며 문화예술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시작된 ‘청춘대로’는 3,800명의 청년이 오가며 성황을 이뤘다. 청년을 위한 특색 있는 축제로서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을 선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26일 광진구가 건국대, 세종대 총학생회와 청년문화 예술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중앙)과 건국대 제55대 조재희 총학생회장(왼쪽), 세종대 제37대 김지수 총학생회장(오른쪽)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4-29 10:27

광진문화원 갤러리는 수강생과 지역주민에게 무료 개방해 연중 우수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사랑받는 생활문화복합 공간으로 올해는 사진전, 공예, 시화, 콜라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 매달 선보이고 있다.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광진문화원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모녀 작가의 뉴스 콜라주”로 80대에 작가로 데뷔하는 박귀순 작가와 딸 홍종희, 모녀 작가의 2인전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한 예술적 여정을 시작한 80대 어머니와 그녀의 딸이 함께 만들어낸 신문 저널링을 통한 콜라주 작품 12점을 선보이는 자리이다.‘박귀순&홍종희 모녀작가 2인전: 뉴스 콜라주’는 매일 접하는 신문에서 발견한 소소한 이야기와 이미지를 예술로 승화시킨 모녀 작가의 작업을 통해, 관람객 여러분에게 일상 속 영감의 발견, 누구나 아티스트가 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한다.이번 전시는 광진구민뿐 아니라 모든 세대의 관람객들에게 열려 있으며, 특히 예술과 일상의 경계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광진구의 문화가 한층 더 풍부해지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광진문화원은 갤러리를 통해 구민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갤러리 운영 외에 ▲지역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사업 ▲찾아가는 문화원 ▲우리문화체험교실 등 다양한 문화사업들을 통해 문화향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일요일은 휴관이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광진문화원(02-447-0244)으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 | 이용흠 기자 | 2024-04-27 14:56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이 19일(금)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8-2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 정책개발 연구용역 제14회 심의위원회’에 참석하였다.의원 정책개발 연구용역’(이하 연구용역)은 서울시의회 의원이 입법 및 정책개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조사·연구 등을 수행할 목적으로 동료 의원과 협의해 과제를 제출하면, 제출한 과제를 ‘정책개발 연구용역 심의위원회’에서 심의·선정하고, 수행업체를 공모한 후 외부전문가로만 구성된 ‘제안서평가위원회’가 평가한 결과에 따라 수행업체를 선정하여 진행하고 있다.이날 열린 심의위원회에서는 2023년도에 진행된 12건의 연구용역 과제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 보고 및 2024년도 연구용역 정기 과제로 접수된 7건의 과제들에 대한 제안서 평가 및 과제 선정을 위한 심도있는 심의가 이루어졌다.제1회부터 심의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구미경 시의원은 “높아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시의회로 만들어 가고자 매 심의회마다 장시간에 걸쳐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심의위원들게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며 “향후 진행될 연구용역 결과가 시민들을 위한 조례 및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결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4-27 14:54

 이기종 시인,수필가.칠월은 연꽃이 만개하는 달이다. 칠월이 다 가기 전에 연꽃이 보고 싶어 밀짚모자를 눌러쓰고 넓은 부채를 들고 용문행 중앙선 열차를 타고 양수리역에서 내렸다. 걸어서 800미터 정도 가니 양서문화 체육공원이 있다. 이곳에 연의 정원 세미원洗美苑이 있다. 그 이름 세미원은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관수세심觀水洗心)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관화미심觀花美心)는 뜻으로 세미원이라 하였다. 세미원은 깨끗한 정원으로 잡다한 식당이 없고 자판기 시설이 없으며, 확성기가 없다는 점이 다른 곳과 구별되고 참으로 마음에 드는 곳이다. 쓰레기가 많던 이곳에 여섯 개의 연못을 만들고 연꽃 수련 창포를 심고 이곳을 스쳐간 한강물은 중금속과 부유 물질이 제거되어 팔당댐으로 들어가도록 조성되었으며 정원은 크게 세미원과 석창원으로 구분되는데 세미원은 수생 식물인 100여 종의 수련을 심어 연이 얼마나 잘 자라고 환경정화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를 실험하며 석창원은 석창포를 위주로 하고 저지대 습지대에서 사는 많은 정수식물 50여 종을 심어 정수 능력을 실험하고 교육하는 장소다. 이곳에 와서 연꽃을 보고 있으면 생각이 맑고 아름다워진다는 점이 나의 마음을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 물 환경 배움터이고 자연사랑 배움터이기도 한 이곳에 환경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의 손을 잡고 와서 관찰하면 대단히 좋을 것이다.연꽃을 보는 순간 와하고 탄성이 저절로 난다. 아름다운 꽃이 이렇게 많이 있을 수 있을까. 꽃이 곱고 예쁜 사진만 남기고 덜 좋은 것을 가려내며 삭제하느라 힘들기도 했다. 연꽃 속에는 꽃씨가 자랄 연밥이 있고 그 주변에는 노란색의 꽃술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노랗고도 환한 빛이 나오는 듯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연꽃을 스쳐오는 바람이 시원하고 향기로워 연꽃 옆에 있을 때는 더운 줄도 몰랐다. 시궁창에서도 꽃이 피면 시궁창 냄새는 없어지고 향기가 연못에 가득하다. 연잎 위에 더러운 물을 부어보니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모두 흘러내렸다. 환경이 나쁜 곳에서도 물들지 않는 특성이 있는 연이다. 다른 풀잎과는 너무 다르다.깨끗하지도 않은 물과 흙 속에서 물도 흙도 묻지 않는 깨끗하고 아름답고 맑고 밝은 연꽃이 피어나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정원, 대문인 태극기가 그려 있는 속으로 들어가면 향원 각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표를 주기에 받아서 주위를 관광하면서 장독 분수대에 가서 흐르는 음악과 물소리를 들어 본다.향원익청香遠益淸이란 말은 연꽃이나 난을 그리고 화제로 많이 쓰는 말이다. 꽃향기는 멀리 갈수록 맑은 향기를 더한다는 뜻이다. 옛날 주돈이가 애련설에 썼던 말이다. 연꽃은 낮에는 꽃잎을 활짝 벌려 피어나고 밤에는 살짝 오므렸다가 다음날 태양이 떠오르면 다시 꽃잎을 활짝 여는 것을 본 주돈이의 아내 되는 분은 저녁이면 차를 종이에 싸서 연꽃 속에 재어 두었다가 아침이 되면 차를 꺼낸다. 연꽃 속에서 하룻밤을 재운 차가 연꽃의 향기를 가득 담았을 것이다. 그 차를 꺼내어 정성을 들여 끓여서 사랑하는 남편에게 차를 올렸다고 한다. 사랑하는 남편이 향기로운 차를 마시게 하려는 그 마음 그 정성이 대단하다. 연잎 사이로 예쁜 모습의 사진을 찍느라 대단히 분주하다. 수십 척의 목선이 받치고 있는 배다리를 건너오면 석창원이 있다. 석창포는 맑은 물가에서 맑은 물만 먹고 사는 수생 식물로 선비의 청빈 사상을 의미한다. 석창포는 등잔의 끄름을 없애주는 웰빙 식품이고 머리가 좋아지는 의약재로 널리 쓰인다. 바닥에 오물이 즐비해도 그곳에 뿌리를 내린 연꽃의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 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며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저절로 평온하고 온화해진다.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다.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하다고 한다. 연꽃을 보거나 지니고 다니면 좋은 일이 생길 것으로 믿는다. 활짝 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낀다. 연꽃 박물관에 가면 인간은 아주 옛날부터 연꽃을 가까이하였고 각종 생활 용구 장식의 모양 건축물의 장식을 만드는데, 그 모습이 사용됐다. 연꽃 씨는 단단하여 액세서리에도 이용되고 있다. 인사동에 가면 연꽃 씨로 만든 액세서리를 많이 볼 수 있다. 가야시대 유적 발굴장에서 나온 씨는 이천 년이 지난 후에도 발아가 된 사실이 있다. 연꽃은 세상을 초월한 깨달음 경지, 완성과 원만의 경지를 연상케 하므로 부처의 넉넉하고 청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꽃이다. 연은 꽃도 줄기도 잎도 씨도 버릴 것 없이 다 유용하게 쓰이는 식물이다.

뉴스 | 성광일보 | 2024-04-26 11:24

김근당 소설가“지금까지 나를 기다렸다고?”남자는 깜짝 놀랐다.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랐다. 그때였다. 숲속에서 하얀 수염을 기른 노인이 걸어 나왔다. 할아버지였다.“네 이놈! 어디 갔다 이제야 나타났느냐?”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남자는 깜짝 놀라 눈을 번쩍 떴다. “회사에서 어떻든 알아봐야 될 게 아냐! 잠이 와요? 잠이!”아내가 방문 앞에 서 있었다. 남자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 시계는 여덟시 반을 가르키고 있었다. “일을 못하면 죽은 듯이 있든지, 왜 부하 직원을 때려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놔요. 도시에서 폭력이 얼마나 무거운 죄인지 알기나 해요? 그런데 아무 곳에도 쓸데없는 근육질을 함부로 써먹어요!”아내는 계속 소리쳤다. 결혼 전에는 아내가 좋아했던 근육질이었다. 남자는 침대에 걸터앉아 어제 일을 생각해 보았다. 육 개월 보직해임에 감봉 처분을 받았다. 보직해임이 끝나면 어디에 배치될지 모른다. 아마도 제일 하급직에 발령받을 것이다.  남자는 머리를 털며 일어났다. 머릿속에 제정신이 박혀 있는 것 같지 않았다. 정신은 어디로 간지 몰랐다. 맑고 똑똑하던 정신이 이 도시에 살면서 점점 변하여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었다. 그제의 일만도 그랬다. 왜 자신의 몸에서 갑자기 손이 올라갔는지 몰랐다.남자는 출근하자마자 과장에게 불려갔다. 선임이 출근하면 조용히 만나 사과하려고 일찍 나갔었다. 순식간 달아난 선임이 얼마나 다쳤는지 걱정되었기 때문이었다. Z시 사람들은 이성적이니까. 화해하면 없었던 일처럼 풀릴 줄 알았다. 그런데 과장이 먼저 출근해 있었다.“자네 Z시에서 폭력이 얼마나 중대한 죄인지 아나?”과장의 첫마디였다.“조직을 무너트릴지도 모르는 심각한 일이야. 당신 그런 인격가지고 회사에서 일할 수 있겠나?”“그게 아니고 과장님…. 과장이 남자의 말을 막았다.“아니기는 뭐가 아니야? 이선 사원이 얼굴이 피범벅이 되어 우리 집에 왔던데, 얼마나 억울했으면 그 밤에 집까지 찾아왔겠나?” 남자는 깜짝 놀랐다. 선임이 과장 집에 찾아갔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인사위원회에 회부할 테니 할 말이 있으면 그곳에서 하게”과장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남자는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인사위원회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과장이 올린 보고서를 중심으로 심리가 이루어졌고 선동과 모의는 언급조차 없었다. 소명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폭력은 중대한 사항이므로 어떤 이유도 통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도시에서 아주 오래전에 사라진 폭력이고 회사에서는 설립 이래 처음 발생한 일이라고 했다. 거기다 경고의 징계를 받은 것도 더해졌다. 결과는 무거웠다. 남자는 매일 보직도 없는 책상에 앉아 Z시와 회사의 수많은 규율을 베껴야 했고, 완벽한 개체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반성문을 써내야 했다.“그러니까 내가 뭐라고 했어요? 감정은 모두 내비리라고 했지요.”아내는 단단히 화가 나 있었다. 좀처럼 큰소리를 내지 않던 아내였다. 남자는 사람으로 살면서 감정을 어떻게 떼어 버릴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마음이 다르면 트러블이 생기고 감정을 드러내면 천박해 보인다니까”아내는 계속 말했고 남자는 숨이 막혔다. “사람에게 기쁘고 슬프고 즐거워하는 감정이 있어야 사는 재미가 있는 거지. 감정을 다 빼버리면 그게 무슨 사람이야.”“그 계량할 수 없는 감정 때문에 사람이 얼마나 속물이 되는지 알아? 서로 미워하고 싸움질이나 하고, 감정 때문에 질투하고 속이고 다투고 살인하며 세상의 사건은 다 일으킨다고, 알겠어?”아내가 받아쳤다. 남자는 대답했다.“사람이 기계 부품이란 말이야?”“한심하기는, 사람에게 지성이 있잖아. 지성이 사람을 더욱 사람답게 하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그것도 모르는 정신을 개조하던지 가슴을 도려내든지 해야지.”남자는 밤새도록 아내와 말다툼을 했었다. 냉정하리만치 이지적인 아내였다.“바이러스 침투도 그래요. 팀장이 그것도 찾아내지 못하고 전산 팀에 의뢰해 경고를 받아요?” 남자는 아내의 날카로운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제 카페에서 일부 팀원들이 속삭이던 말도 생각났다. 선임인 이선이 주도하고 있었다. “십여 년을 살아도 이 도시에 적응하지 못한다니. 정신병원에 가서 머릿속을 개조하던지 해야지.” 아내가 투덜거리며 주방으로 갔다. 남자는 아내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며칠 전의 일이었다. 남자 팀의 EDI(전자문서 교환)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업무가 마비되었다. 누군가 바이러스를 투입시킨 것 같았다. 남자는 해결 방법을 찾지 못했다. 해킹 방지 팀에 의뢰해 샅샅이 뒤져 봤지만 외부 침투 흔적은 없었다. 팀 내에서 이루어진 일이라고 결론지었다. 누가 어떻게 침투시켰는지는 알 수 없었다. 남자의 실수거나 관리 잘못 외에는 달리 변명할 길이 없었다.                                 <다음호에 계속>

뉴스 | 성광일보 | 2024-04-26 11:22

한국건강관리협회가 4월 23일(화) 서울특별시와 고립·은둔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 함정현 서울청년센터 서초 센터장, 김주희 고립은둔청년전담센터장, 강철원 정무부시장, 한국건강관리협회 김인원 회장, 정준원 전략사업본부장, 양민영 사회가치혁신부장.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4월 23일(화) 서울시와 함께 고립은둔청년의 마음신체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는 서울시 강철원 정무부시장과 건협 김인원 회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지역 고립·은둔청년 500여명을 대상으로 4월경“위드미앤위드유”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문화예술 치유프로그램 ▲ 신체건강을 체크하는 건강검진 ▲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대외 홍보 등을 지원한다. 건협은 본 사업을 지원하여 고립은둔 청년들의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다양한 일자리 경험을 제공해 해당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한다.김인원 회장은“적극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사회적 관심을 기울여야 된다”며,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본 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활력있는 사회복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올해 창립60주년을 맞이한 건협은 어려운 여건 속 청년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지역사회 취약아동·청소년 지원으로 결식아동 식사지원,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배리어 프리 전시회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의료 봉사를 수행하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연령별, 질환별 특화검진 및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어스체크플로깅(Earth-check plogging) 환경정화활동,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공익의료기관이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4-26 11:08

성동구가 지난 19일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우수기부자 시상식을 개최했다.성동구는 지난 19일 이웃과의 나눔 실천으로 온기를 더해준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우수기부자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시상식에는 모금에 꾸준히 참여하여 이웃 사랑을 보여준 우수기부자 48명을 선정, 38명에게는 구청장 감사장을, 10명에게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회장 김재록) 표창장을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혜영 사무처장이 참석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그간 감사장 전달에 그쳤던 데서 나아가 올해는 우수기부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더욱 표현하고자, 축하공연과 사업경과 보고, 감사장 및 표창장 수여 순으로 자리를 마련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서로를 축하하는 시간을 만들어 참석자 모두 만족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2023년 11월 15일에 시작하여 올해 2월 14일까지 3개월간 성동구 주민 및 기업, 단체들의 참여로 7억 2천 7백만 원의 성금과 11억 3천 9백만 원 상당의 성품이 접수되어 전년 대비 124.5%의 모금 달성률을 기록했다.소중한 성금은 실직 및 질병 등의 사유로 어려움에 처한 성동구 주민들의 생계비·의료비·주거비 지원 등으로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우수기부자 수상자 중 사업을 하시는 고성섭 대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마음을 담아 기부를 하게 되었는데 오늘 행사는 기부자들이 대접받는 기분이었다”라며 “기부의 가치를 높여주는 품격 있는 자리였으며, 기부를 더 하고 싶게 만드는 뜻깊은 행사였다”라고 말했다. 

뉴스 | 이원주 기자 | 2024-04-26 11:02